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자신감 드러낸 아이치이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자신감 드러낸 아이치이

싱가포르에서는 47억 원 투입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개발 지원하기로

출처: 아이치이 홈페이지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아이치이 인터내셔널의 동남아시아 책임자인 켈빈 야우는 12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Asia TV Forum)에서 아이치이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자 AI와 5G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아이치이의 콘텐츠 제작팀에는 기술 엔지니어도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 현지에 ‘확장 현실’ 제작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켈빈 야우 책임자는 아이치이의 AI 제작 시설이 “가로 8m, 세로 33m의 거대한 LED 패널 12개로 스크린을 만들었으며 각 스크린마다 첨단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기술이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할 수 없을 때도 모두를 한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있고, 모든 배우들을 스크린 앞에 서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더빙 음성 변환 기술에도 AI를 활용한다. 켈빈 야우 책임자는 이 기술을 통하면 두 명의 성우가 10명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성우는 녹음실이 사람들로 가득한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한된 인원만 녹음을 할 수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다른 톤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발명해 냈다”며 “이 기술이 동남아 사업 확장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이치이는 현재 다수 프로젝트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나 태국처럼 아이치이가 사업을 확장하려는 곳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이 같은 콘텐츠의 품질과 제작 속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MDA)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국 산업을 지원하고자 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46억 원)의 버추얼 프로덕션 혁신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은 비디오 게임 엔진을 활용해 사실적인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하고 실시간으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출처: https://www.kobiz.or.kr/new/kor/03_worldfilm/news/news.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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