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지분 80% 인수한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후 새출발

CJ ENM이 지분 80% 인수한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후 새출발

미상 14개 부문 후보 오른 애플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장편 영화 <로스트 도터> 제작사

CJ ENM이 지분을 인수한 콘텐츠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ntent)가 사명을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변경했다고 미국 대중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프스 시즌’은 수확철인 늦여름을 한 해 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더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엔데버 콘텐트의 지분 80%를 8억 5,000만 달러(약 1조 2,074억 원)에 인수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14개 후보에 오른 애플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AMC 시리즈 <킬링 이브>, 장편 영화 <로스트 도터> 등을 제작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스 시즌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라이스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업은 초기부터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엔데버 콘텐트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과 시장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철학은 바로 ‘영화와 TV의 융합’이었고, 미국 관객들은 미국 설정과 캐릭터만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은 일찍부터 거부했다. 초기작인 <더 나이트 매니저>, <킬링 이브>, <탑 오브 더 레이크> 등은 그런 경향과 우리의 믿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크리스 라이스와 그레이엄 테일러는 공동 CEO로서 팀 로빈슨 최고운영책임자(COO), 케이시 칼라브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조 히프스가 TV 스튜디오를 이끌고, 알렉시스 가르시아가 장편 영화 부문을 관리한다. 피프스 시즌은 현재 애플TV+의 <씨: 어둠의 나날> 다음 시즌과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이다.

출처: https://www.kobiz.or.kr/new/kor/03_worldfilm/news/news.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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